도서명 : [대금연주곡 200선](이정대 저)
‘대금연주곡 200선’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대금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가
국악의 대중화에 도전했다!
국악의 대중화 실현에 도전, 가요나 영화음악 등을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대금 연주 악보를 실었다!
이 책은 전통 음악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되도록 부호나 장식음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대금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악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와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요, 가곡, 나아가서는 창작국악, 팝송, 민요 등 여러 장르를 다루고 있어 일반 통념상 우리 악기로 다룰 수 있는 음악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추천을 마다하지 않는다!
대금! 현대에도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악기이며 자기 수양의 가장 좋은 벗이 되는 악기!
우리 전통 음악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토대이며, 그 시대의 언어이기도 하다.
저자는 대금에 관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이 채보하고 작곡자들을 찾아다니고 해서 어렵게 자료를 모으기 시작, 우리의 소리, 우리의 호흡과 함께하는 그윽한 소리, 아름다운 소리인 대금을 대중화하고, 대금을 세계적인 소리로 알리고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1. 서문 및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은 5,000년 역사와 함께 훌륭한 전통 음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전통문화는 그 민족의 언어이며 정신적 토대인 것입니다. 또한 그 민족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금은 현대에도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악기이며 자기 수양의 가장 좋은 벗이 되는 악기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대금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금을 처음 접하고 조금씩 터득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에 부딪치겠으나, 그중 가장 안타까운 점이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한정되어 있고 그 밖의 곡들은 악보 구하기도 힘들어서 많은 불편을 느껴 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본 교재는 전통 음악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되도록 부호나 장식음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 책을 엮음에 있어 국악기의 표현 특성상 원곡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편곡하려고 노력하였으니 원 작곡자들의 넓은 아량을 바라며 미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금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악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와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멋진 창작곡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번 불어 보고 싶어도 악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가요나 영화음악을 대금으로 연주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악보들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 국악원에 가면 구할 수 있을까?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국악의 대중화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대중화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이렇게 대금에 관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이 채보하고 작곡자들을 찾아다니고 해서 어렵게 자료를 모으기 시작, 우리의 소리, 우리의 호흡과 함께 하는 그윽한 소리, 아름다운 소리인 대금을 대중화하고, 대금을 세계적인 소리로 알리고자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보게 젊은이! 그 대금소리를 내게 들려줄 수 있겠나? / 죄송해요. 전 지금 많이 슬프거든요. 다음에 들려 드릴게요. 그런데 언제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를 주시하고 있는 당신은 누구세요? / 난 이 숲의 주인이란다. 진정으로 아름다워지고 싶은 모든 것들에게 먼저 슬픔의 의미를 깨우치게 하지. 자 어서, 낮은 소리로 불어 보시게. 그러면 그 슬픔도 어느덧 사라질 게야.
대금, 얼마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악기인가. 신내림처럼 열병을 앓던 나날들. 형언할 수 없었던 그리움들. 얼마나 아름다운 만남인가. 우리 모두는 전생의 악사였던가.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는 자동차.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는 일상. 우울처럼 도시를 덮고 있는 매연. 도시는 오래 전부터 죽은 나무처럼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 이 답답한 도시에 한줄기 낮은 소리가 느껴진다. 귀를 세운다. 대금소리다.
이 도시의 어딘가에서 누군가 대금을 불고 있다.
2. 목차
추천사 …… 2
발간사 …… 3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푸른 명상 …… 4
대금 …… 7
대금의 제작 과정 …… 8
대금운지법 …… 13
[가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20
가거라 삼팔선 ………………… 21
가지 마오………………………… 22
가버린 사랑 …………………… 23
갈대에 순정 …………………… 24
가슴에 내리는 비 ……………… 25
가야지 ① ……………………… 26
가야지 ② ……………………… 27
고목나무………………………… 28
고장난 벽시계 ………………… 29
고향초…………………………… 30
고향무정………………………… 31
고향의 그림자 ………………… 32
고향설…………………………… 33
고향아줌마……………………… 34
거문고…………………………… 35
그때 그 사람 …………………… 36
그대의 빈자리 ………………… 37
그리움은 가슴마다 …………… 38
굳세어라 금순아 ……………… 39
그 겨울에 찻집 ………………… 40
그대 그리고 나 ………………… 41
그때 그 사람 …………………… 42
기러기 아빠 …………………… 43
기다리는 마음 ………………… 44
경의선 열차 …………………… 45
나는 울었네 …………………… 46
남자라는 이유로 ……………… 47
남강의 추억 …………………… 48
남자의 마음 …………………… 49
남자의 눈물 …………………… 50
낙화유수………………………… 51
낭만에 대하여 ………………… 52
너………………………………… 53
눈동자…………………………… 54
눈물에 수박등 ………………… 55
누가 울어 ……………………… 56
눈물 적은 두만강 ……………… 57
노을빛 서해 대교 ……………… 58
녹슬은 기차길 ………………… 59
내 가슴에 내리는 비 …………… 60
내 나이가 어때서 ……………… 61
내 마음 별과 같이 ……………… 62
내사랑 내 곁에 ………………… 63
내일……………………………… 64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 65
네 박자…………………………… 66
당신……………………………… 67
단장의 미아리고개 …………… 68
도로남…………………………… 69
동백 아가씨 …………………… 70
동숙의 노래 …………………… 71
두 여인 ………………………… 72
두 줄기 눈물 …………………… 73
대지에 항구 …………………… 74
대동강 편지 …………………… 75
대한팔경………………………… 76
마지막 여자 …………………… 77
막막조…………………………… 78
마음은 서러워도 ……………… 79
마음의 자유천지 ……………… 80
망향초 사랑 …………………… 81
막차로 떠난 여자 ……………… 82
마포종점………………………… 83
모녀기타………………………… 84
모정의 세월 …………………… 85
목포는 항구다 ………………… 86
못다 핀 꽃 한 송이 ……………… 87
목포에 눈물 …………………… 88
못 잊겠어요……………………… 89
멍에……………………………… 90
머나먼 고향 …………………… 91
몇 미터 앞에 두고 ……………… 92
무정한 사람 …………………… 93
무상계…………………………… 94
물방아 사랑 …………………… 95
물방아 도는 내력 ……………… 96
물레방아 도는데 ……………… 97
무효……………………………… 98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① ……… 99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② ………100
미워 미워 미워 …………………101
바닷가의 추억 …………………102
바보 같은 사나이 ………………103
바다가 육지라면 ………………104
바보처럼 울었다 ………………105
바람이 전하는 말 ………………106
바람 같은 사람 …………………107
번지 없는 주막 …………………108
보고싶다 ① ……………………109
보고싶다 ② ……………………110
보고싶은 여인 …………………111
보고싶은 여인아 ………………112
부산갈매기………………………113
부초 같은 인생 …………………114
불 꺼진 창 ………………………115
비내리는 호남선 ………………116
비내리는 판문점 ………………117
비내리는 고모령 ………………118
빈손………………………………119
빈손………………………………120
배 띄워라 ① ……………………121
배 띄워라 ② ……………………122
백마강……………………………123
베싸메무쵸………………………124
베싸메무쵸………………………125
사나이 가슴에 비가 ……………126
사나이 눈물………………………127
사랑이 지면 ……………………128
사랑의 미로 ……………………129
사랑만은 않겠어요 ……………130
사랑합니다………………………131
사랑의 밧줄 ……………………132
삼백리 한려수도 ………………133
상처………………………………134
상처………………………………135
삼천포아가씨 ……………………136
산팔자 물팔자 …………………137
삼포로 가는 길 …………………138
삼팔선의 봄 ……………………139
서귀포 칠십리 …………………140
서른 즈음에 ……………………141
섬집아기…………………………142
섬마을 선생님 …………………143
섬처녀……………………………144
소양강 처녀 ……………………145
수덕사의 여승 …………………146
수선화……………………………147
숙명………………………………148
시계바늘…………………………149
실버들……………………………150
생일 없는 소년 …………………151
안동역에서………………………152
안 돼요 안 돼 ……………………153
아마도 빗물이겠지 ……………154
아미새……………………………155
아름다운 강산 ① ………………156
아름다운 강산 ② ………………157
아직도……………………………158
야간열차…………………………159
어머님 용서하세요 ……………160
어차피 떠난 사람 ………………161
열두 줄……………………………162
여자의 일생 ……………………163
울며 헤진 부산항 ………………164
울어라 기타줄 …………………165
울어라 열풍아 …………………166
용두산 엘레지 …………………167
유리벽 사랑 ……………………168
유정천리…………………………169
인생수첩…………………………170
이별의 부산정거장 ……………171
잊을 수 없는 사랑 ………………172
잃어버린 우산 ① ………………173
잃어버린 우산 ② ………………174
은하철도 999 …………………175
애국가……………………………176
애수의 소야곡 …………………177
애인………………………………178
애정이 꽃피던 시절 ……………179
장녹수……………………………180
자옥아……………………………181
작은 연인들 ……………………182
잘 있거라 부산항 ………………183
정…………………………………184
정녕………………………………185
정주고 내가 우네 ………………186
정주지 않으리 …………………187
조각배……………………………188
찔레꽃……………………………189
차라리 꿈이라면 ………………190
처녀 뱃사공 ……………………191
초대………………………………192
천년을 빌려 준다면 ……………193
청춘고백…………………………194
추억의 소야곡 …………………195
춘자야 ① ………………………196
춘자야 ② ………………………197
최진사댁 세째딸 ………………198
파도………………………………199
판문점의 달밤 …………………200
한오백년 ① ……………………201
한오백년 ② ……………………202
한 많은 대동강 …………………203
홍도야 우지마라 ………………204
향수 ① …………………………205
향수 ② …………………………206
향수에 젖어 ……………………207
행복을 비는 마음 ………………208
해운대 엘레지 …………………209
황성옛터…………………………210
황혼의 블루스 …………………211
따옥이……………………………212
떠나도 마음만은 ………………213
뜨거운 안녕 ……………………214
떠날 수 없는 당신 ………………215
땐서의 순정 ……………………216
꼬집힌 풋사랑 …………………217
꽃순이를 아시나요 ……………218
꿈꾸는 백마강 …………………219
꿈에 본 내고향 …………………220
꿈이여 다시 한번 ………………221
[팝송]
엘콘도로파사 ① ………………224
엘콘도로파사 ② ………………225
My way ① ……………………226
My way ② ……………………227
Yesterday ① …………………228
Yesterday ② …………………229
Let it be ① ……………………230
Let it be ② ……………………231
3. 본문 중에서
대금은 신라시대의 대표적 악기인 삼현(三絃) - 거문고 가야금·향비파 - 와 삼죽(三竹) - 대금·중금·소금 중에 하나인 가로로 부는 대표적인 관악기다. 대금이 사용되었던 시기는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신라 신문왕 때(AD 681) 만들어진 기록이 ‘삼국유사 권2’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200여 년 전에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다.
대금의 유래로 전하여지는 기록은, ‘신라 신문왕 때 동해 바다에 작은 산이 떠서 신문왕이 묶고 있는 감은사 쪽으로 떠온다고 보고해 오자 왕이 일관(日官)에게 점을 치게 하니 일관이 아뢰기를 죽은 선왕이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릴 것이라 하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사람을 시켜 그 산을 조사해 보니 낮에는 갈라져 둘이 되고 밤에는 합하여 하나가 되는 대나무가 있어 왕이 날을 잡아 친히 배를 타고 그 산에 들어가니 용이 왕을 맞이하여 영접하였다. 용이 말하길 성왕(聖王)께서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릴 징조라 일컫는지라 왕이 이를 듣고 그대를 베어 “저”를 만들어 그 이름을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하였다. 이 저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가뭄에는 비가 오며 혹은 비를 멈추게도 하였다. 또 험한 바람은 가라앉고 물결도 평온하게 하였다’라고 전해져 온다.
(p.7 중에서)
1. 대금의 재료
대금의 재료는 오래 묵은 황죽이나 쌍골죽을 주로 쓴다.
우선 오래 묵은 황죽에 대해서 언급해 본다.
근래에 많이 쓰이는 쌍골죽은 사실 옛날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쌍골죽은 밑둥부터 심하게 휘어져 있거나 뒤틀려 있어 그 가치를 알았다고 해도 우선 내경을 파내기 힘들고 그것을 가공할 만한 장비나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대밭에서 쌍골죽이 발견되면 몹쓸 대라 하여 그냥 베어 버렸고 오래 묵은 황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대의 수명은 보통 7년 정도인데 오래 묵은 황죽이라 하면 최소 3년 이상 묵은 대로서 그 특징은 마디와 마디 사이가 보통의 대보다 훨씬 길며 대살이 많이 쪄있는 것이 보통이다. 황죽은 뒤틀리거나 휘어짐이 거의 없어서 내경을 파내고 가공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그러나 필자가 황죽을 다루면서 느낀 점은 대금의 내경이 보통 17mm 이하인 것을 사용했을 경우에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소리가 안정적으로 나는데, 오래 묵은 황죽의 대부분은 살이 보통으로 쪘다 해도 내경이 18~20mm 되는 것이 많고 그러한 황죽을 사용했을 경우 저음부나 중음부는 소리가 잘 나나 고음부에서 음을 쉽게 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근래에는 쌍골죽이 대금의 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대금 애호가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pp.8~9 중에서)
완전히 건조된 대의 내경을 파는 과정은 필자가 처음 대금을 제작할 무렵엔 목공 드릴로 수작업을 해서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좋은 장비나 공구가 많아서 기계 드릴로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 드릴 작업은 힘은 적게 드는 반면에 상당히 숙련되지 않으면 1년여를 공들여 건조시킨 재료를 망칠 염려가 있어 무척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계 드릴은 1m 긴 드릴을 주문 제작하여 처음엔 10mm, 다음엔 12mm, 14mm, 16mm, 17mm 순으로 순차적으로 작업하여 조심스럽게 처음부터 끝까지 대의 살 두께가 일정하게 가공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를 정확히 수평이 되게 잘 고정해야 대살의 처음과 끝이 일정하게 가공된다. 이러한 작업은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나 솜씨가 있는 대금 애호가라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p.11 중에서)
4. 저자 소개
저자 이정대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대금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사단법인 죽향회 인천광역시회장
퓨전국악단 “구름” 단장
인천전통예술연수원장
인천전통예술국악예술단장
인천설죽전통악기연구원원장
저서 : 대금연주곡집 500선, 대금제작법
작곡 : 만야월, 너에게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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