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한 권의 책

솔과학 출판사 신간 [대금연주곡 700선](이정대 저) 안내입니다.

솔과학 2025. 3. 7. 20:45

도서명 : [대금연주곡 700](이정대 저)

 

대금연주곡 700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대금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가

국악의 대중화에 도전했다!

국악의 대중화 실현에 도전, 가요나 영화음악 등을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대금 연주 악보를 실었다!

이 책은 전통 음악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되도록 부호나 장식음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대금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악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와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대금연주곡 700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요, 가곡, 나아가서는 창작국악, 팝송, 민요 등 여러 장르를 다루고 있어 일반 통념상 우리 악기로 다룰 수 있는 음악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추천을 마다하지 않는다!

 

대금! 현대에도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악기이며 자기 수양의 가장 좋은 벗이 되는 악기!

우리 전통 음악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토대이며, 그 시대의 언어이기도 하다.

저자는 대금에 관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이 채보하고 작곡자들을 찾아다니고 해서 어렵게 자료를 모으기 시작, 우리의 소리, 우리의 호흡과 함께하는 그윽한 소리, 아름다운 소리인 대금을 대중화하고, 대금을 세계적인 소리로 알리고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1. 서문 및 출판사 서평

우리 민족은 5,000년 역사와 함께 훌륭한 전통 음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전통문화는 그 민족의 언어이며 정신적 토대인 것입니다. 또한 그 민족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대금은 현대에도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으며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악기이며 자기 수양의 가장 좋은 벗이 되는 악기라 생각합니다.

전국의 수많은 대금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금을 처음 접하고 조금씩 터득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에 부딪치겠으나, 그중 가장 안타까운 점이 대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한정되어 있고 그 밖의 곡들은 악보 구하기도 힘들어서 많은 불편을 느껴 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본 교재는 전통 음악보다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되도록 부호나 장식음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 책을 엮음에 있어 국악기의 표현 특성상 원곡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편곡하려고 노력하였으니 원 작곡자들의 넓은 아량을 바라며 미진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 보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금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악기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와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멋진 창작곡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번 불어 보고 싶어도 악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가요나 영화음악을 대금으로 연주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악보들을 어디서 구할 것인가? 국악원에 가면 구할 수 있을까?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국악의 대중화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은 대중화가 아직도 멀기만 하다. 이렇게 대금에 관한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이 채보하고 작곡자들을 찾아다니고 해서 어렵게 자료를 모으기 시작, 우리의 소리, 우리의 호흡과 함께 하는 그윽한 소리, 아름다운 소리인 대금을 대중화하고, 대금을 세계적인 소리로 알리고자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보게 젊은이! 그 대금소리를 내게 들려줄 수 있겠나? / 죄송해요. 전 지금 많이 슬프거든요. 다음에 들려 드릴게요. 그런데 언제나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를 주시하고 있는 당신은 누구세요? / 난 이 숲의 주인이란다. 진정으로 아름다워지고 싶은 모든 것들에게 먼저 슬픔의 의미를 깨우치게 하지. 자 어서, 낮은 소리로 불어 보시게. 그러면 그 슬픔도 어느덧 사라질 게야.

대금, 얼마나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악기인가. 신내림처럼 열병을 앓던 나날들. 형언할 수 없었던 그리움들. 얼마나 아름다운 만남인가. 우리 모두는 전생의 악사였던가.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리며 질주하는 자동차.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바쁘게 뛰어다녀야 하는 일상. 우울처럼 도시를 덮고 있는 매연. 도시는 오래 전부터 죽은 나무처럼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다. 이 답답한 도시에 한줄기 낮은 소리가 느껴진다. 귀를 세운다. 대금소리다.

이 도시의 어딘가에서 누군가 대금을 불고 있다.

 

2. 목차

 

추천사 …… 2

발간사 …… 3

대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푸른 명상 …… 4

대금 …… 7

대금의 제작 과정 …… 8

대금운지법 …… 13

 

1

 

[가요]

가거라 삼팔선 ………………… 24

가는 세월 ……………………… 25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 ①… 26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 ②… 27

가버린 사랑 …………………… 28

가시나무………………………… 29

가시나무 새 …………………… 30

가 시 리 ………………………… 31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32

가지마오………………………… 33

강촌에 살고 싶네 ……………… 34

(중략)

행복의 나라로 …………………205

행복이란…………………………206

행복한 사람 ……………………207

허 공 …………………………208

허무한 마음 ……………………209

홀로 아리랑 ……………………210

환상의 여인 ……………………211

후 인 ① ………………………212

후 인 ② ………………………213

I’m Still Loving You ①………214

I’m Still Loving You ②………215

흔 적……………………………216

 

[현대국악]

가시버시 사랑 …………………220

검정 고무신()…………………221

고행의 열매 ① …………………222

고행의 열매 ② …………………223

귀 소 ① ………………………224

귀 소 ② ………………………225

귀 소 ③ ………………………226

꽃분네야…………………………227

나 그 네 ①………………………228

나 그 네 ②………………………229

달 빛 …………………………230

멀리 있는 빛 ① …………………231

멀리 있는 빛 ② …………………232

멀리 있는 빛 ③ …………………233

무 상 ①………………………234

(중략)

파 문 ① ………………………270

파 문 ② ………………………271

파 문 ③ ………………………272

파 문 ④ ………………………273

초 원 …………………………274

촛 불 …………………………275

요천순일지곡 ① ………………276

요천순일지곡 ② ………………277

요천순일지곡 ③ ………………278

 

[창작곡]

강물처럼 ① ……………………282

강물처럼 ② ……………………283

구도의 길 ………………………284

나에게……………………………285

내 마음 나도 몰라, 어디에~……286

떠 돌 이 …………………………287

만 월 야 …………………………288

民草(백성) ………………………289

애 오 라 지………………………290

여 인 …………………………291

자 유 ① ………………………292

자 유 ② ………………………293

젓대로 비는 통일 ① ……………294

젓대로 비는 통일 ② ……………295

추 억 …………………………296

 

[운동가요]

갈 수 없는 고향 …………………300

고무줄 놀이 ……………………301

꽃상여 타고 ……………………302

돈 타 령 …………………………303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① …304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② …305

불 나 비 ①………………………306

불 나 비 ②………………………307

점아 점아 콩점아 ………………308

찔 레 꽃 …………………………309

 

[팝송]

A Lover’s Concerto …………312

A Time for Us…………………313

Adios Amigo …………………314

Are You Lonesome Tonight 315

Besame Mucho ………………316

Blowin’ in the Wind …………317

Bridge over Troubled Water 318

Dona Dona ……………………319

(중략)

Till ………………………………349

Tombe la Neige ………………350

Visions …………………………351

When I Dream ① ……………352

When I Dream ② ……………353

Yesterday………………………354

나 자 리 노………………………355

태양은 가득히 …………………356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360

기쁜 크리스마스 ………………361

루돌프 사슴코 …………………362

싼타할아버지 우리 마을에 오시네 363

실 버 벨 …………………………364

징 글 벨 …………………………365

White Christmas ……………366

 

[가곡 외]

가 려 나 …………………………370

강이 풀리면 ……………………371

결혼행진곡………………………372

고별의 노래 ……………………373

고향 그리워 ……………………374

그 네 …………………………375

고향 생각 ………………………375

(중략)

춘향골 남원 ……………………424

토셀리의 세레나데 ……………425

한 송이 흰 백합화 ………………426

황혼의 노래 ……………………427

희망의 속삭임(높은 음) ………428

희망의 속삭임(낮은 음) ………429

 

[동요]

강강술래…………………………432

고사리 끊자 ……………………432

겨울 나무 ………………………433

과수원 길 ………………………434

과 꽃 …………………………435

(중략)

클레멘타인………………………466

하늘나라 동화 ① ………………467

하늘나라 동화 ② ………………467

흥부와 놀부 ……………………468

누나의 얼굴 ……………………469

 

[민요]

노들 강변 ………………………472

도 라 지 …………………………473

오봉산 타령 ……………………474

몽금포 타령 ……………………474

풍 년 가 …………………………475

천안 삼거리 ……………………475

진도 아리랑 ……………………476

밀양 아리랑 ……………………476

(중략)

한오백년…………………………486

늴리리야…………………………486

 

[종교곡]

겟세마네 동산에서 ……………490

나의 기도 ………………………491

나의 등 뒤에서 …………………492

나의 영원하신 기업 ……………493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494

내가 지금 사는 것 ………………495

(중략)

자 비 송 …………………………542

거룩하시도다 ……………………543

주님의 기도 ……………………544

하느님의 어린양 ………………545

복은환호송………………………546

신앙의 신비여 …………………546

아 멘……………………………547

주님께 나라와 …………………547

 

2

 

[가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552

가거라 삼팔선 …………………553

가지마오…………………………554

가버린 사랑 ……………………555

갈대에 순정 ……………………556

가슴에 내리는 비 ………………557

(중략)

땐서의 순정 ……………………748

꼬집힌 풋사랑 …………………749

꽃순이를 아시나요 ……………750

꿈꾸는 백마강 …………………751

꿈에 본 내고향 …………………752

꿈이여 다시한번 ………………753

 

[팝송]

엘콘도로파사 ① ………………756

엘콘도로파사 ② ………………757

My way ① ……………………758

My way ② ……………………759

Yesterday ① …………………760

Yesterday ② …………………761

Let it be ① ……………………762

Let it be ② ……………………763

 

3. 본문 중에서

대금은 신라시대의 대표적 악기인 삼현(三絃) - 거문고 가야금·향비파 - 와 삼죽(三竹) - 대금·중금·소금 중에 하나인 가로로 부는 대표적인 관악기다. 대금이 사용되었던 시기는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신라 신문왕 때(AD 681) 만들어진 기록이 삼국유사 권2’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200여 년 전에 이미 사용되었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다.

대금의 유래로 전하여지는 기록은, ‘신라 신문왕 때 동해 바다에 작은 산이 떠서 신문왕이 묶고 있는 감은사 쪽으로 떠온다고 보고해 오자 왕이 일관(日官)에게 점을 치게 하니 일관이 아뢰기를 죽은 선왕이 나라를 지킬 보배를 내릴 것이라 하니 왕이 크게 기뻐하여 사람을 시켜 그 산을 조사해 보니 낮에는 갈라져 둘이 되고 밤에는 합하여 하나가 되는 대나무가 있어 왕이 날을 잡아 친히 배를 타고 그 산에 들어가니 용이 왕을 맞이하여 영접하였다. 용이 말하길 성왕(聖王)께서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릴 징조라 일컫는지라 왕이 이를 듣고 그대를 베어 를 만들어 그 이름을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하였다. 이 저를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가뭄에는 비가 오며 혹은 비를 멈추게도 하였다. 또 험한 바람은 가라앉고 물결도 평온하게 하였다라고 전해져 온다.

(p.7 중에서)

 

1. 대금의 재료

대금의 재료는 오래 묵은 황죽이나 쌍골죽을 주로 쓴다.

우선 오래 묵은 황죽에 대해서 언급해 본다.

근래에 많이 쓰이는 쌍골죽은 사실 옛날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쌍골죽은 밑둥부터 심하게 휘어져 있거나 뒤틀려 있어 그 가치를 알았다고 해도 우선 내경을 파내기 힘들고 그것을 가공할 만한 장비나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대밭에서 쌍골죽이 발견되면 몹쓸 대라 하여 그냥 베어 버렸고 오래 묵은 황죽을 사용했다고 한다.

대의 수명은 보통 7년 정도인데 오래 묵은 황죽이라 하면 최소 3년 이상 묵은 대로서 그 특징은 마디와 마디 사이가 보통의 대보다 훨씬 길며 대살이 많이 쪄있는 것이 보통이다. 황죽은 뒤틀리거나 휘어짐이 거의 없어서 내경을 파내고 가공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그러나 필자가 황죽을 다루면서 느낀 점은 대금의 내경이 보통 17mm 이하인 것을 사용했을 경우에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소리가 안정적으로 나는데, 오래 묵은 황죽의 대부분은 살이 보통으로 쪘다 해도 내경이 18~20mm 되는 것이 많고 그러한 황죽을 사용했을 경우 저음부나 중음부는 소리가 잘 나나 고음부에서 음을 쉽게 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런 이유로 근래에는 쌍골죽이 대금의 재료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대금 애호가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pp.8~9 중에서)

 

완전히 건조된 대의 내경을 파는 과정은 필자가 처음 대금을 제작할 무렵엔 목공 드릴로 수작업을 해서 무척 힘이 들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좋은 장비나 공구가 많아서 기계 드릴로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 드릴 작업은 힘은 적게 드는 반면에 상당히 숙련되지 않으면 1년여를 공들여 건조시킨 재료를 망칠 염려가 있어 무척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계 드릴은 1m 긴 드릴을 주문 제작하여 처음엔 10mm, 다음엔 12mm, 14mm, 16mm, 17mm 순으로 순차적으로 작업하여 조심스럽게 처음부터 끝까지 대의 살 두께가 일정하게 가공되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재료를 정확히 수평이 되게 잘 고정해야 대살의 처음과 끝이 일정하게 가공된다. 이러한 작업은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나 솜씨가 있는 대금 애호가라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p.11 중에서)

 

4. 저자 소개

저자 이정대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대금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사단법인 죽향회 인천광역시회장

퓨전국악단 구름단장

인천전통예술연수원장

인천전통예술국악예술단장

인천설죽전통악기연구원원장

 

저서 : 대금연주곡집 500, 대금제작법

작곡 : 만야월, 너에게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