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킬 한 권의 책

솔과학 출판사 신간 [초고령사회의 라이피즘 사회심리학적 접근](허성호 저) 안내입니다.

솔과학 2023. 5. 13. 15:33

도서명 : [초고령사회의 라이피즘 사회심리학적 접근](허성호 )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초고령사회에 대해 파헤친다!

성공적 노화를 둘러싼 개념들과 이론이 적용되는 현실적인 변수들을 소개한다!

미래 학문적 교육적 정책적 시사점과 한국 사회의 초고령사회에 관한 정보 기틀 제공에 크게 기여!

 

이 책의 필자는 우리가 초고령사회에 대처하는 다양한 노력 형태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심리적 변수를 통해 한국의 초고령 정책이나 행정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시사한다.

- 행정학 박사, 조윤희(고려대학교)

 

이 책은 노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도적 방향성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결국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사회가 초고령화 되면서 대처해야 할 다양한 대안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심리학 박사, 이누미야 요시유키(중앙대학교)

 

초고령화의 문제는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이며,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소재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우리 사회에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가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초고령사회에 대한 심리학적 적응에 대한 내용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따라서 이 책은 교육학적으로도 필연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 교육학 박사, 이려화(인하대학교)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사회문화적 배경과 특성을 지니지만, 초고령화 현상 속에서 공동체가 직면하는 여러 가지 고민과 문제의 결이 크게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책은 초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심리적이면서 문화적인 대처 방법을 함께 모색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사회, 나아가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아시아 지역의 연구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인권문제연구센터 특임연구원, 홍정은(오사카공립대학)

1. 서문 및 출판사 서평

초고령시대, 사람도 사회도 적응이 필요하다.

 

우리 삶의 양상은 시대의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기제들에 의해 큰 변화를 수반하게 된다. 그렇다면 노년기에 대한 인식과 현재 직면한 초고령사회의 문제의식 및 심리학적 대안으로 고민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노인의 대처 양상이며, 아직도 매우 큰 논제로 남아 있다. 이 문제는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한국인 스스로의 당사자적 문제이며, 우리가 노년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나타난 개념이 성공적 노화의 개념인데, 한국사회에서도 이 개념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일까라는 관심은 여전히 검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국의 문화적 특성에 의한 성공적 노화의 유사 개념으로 우리에게 더욱 적절한 개념을 도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연구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저서에서는 초고령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성공적 노화를 둘러싸고 있는 몇 가지 개념들을 살펴보고, 이론이 적용되는 현실적인 변수들을 소개하여 심리학적 관점의 초고령사회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다차원적인 요인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으로 우선시되거나 유목화에 적절한 요인으로 규정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문화적 장면이 다른 다양한 측면에 일반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암묵적인 발달의 개념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러한 숙고과정 끝에 노년기 발달이론과 성공적 노화 이론을 정리하였다.

한편, 지금 현재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다. 이것은 한 세대만의 문제이거나 일시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측면에서 범국가적 대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과거 청소년이라는 대상이 등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제 평균수평의 연장과 더불어 발생하는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변혁된 대응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 산업 생태계 변화에 혁신적인 전략이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 발달의 관점에 새로운 집단이 계상되는 형상학적 타당성이 실증될 것이며,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저서의 내용은 앞으로의 학문적 교육적 정책적 시사점과 한국 사회의 초고령사회에 관한 정보 기틀 제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4차 산업의 융합과 민첩의 가치를 더욱 실제화 할 수 있는 시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목차

 

머리말 초고령시대, 사람도 사회도 적응이 필요하다 4

1 노년기의 이해11

1. 노인의 개념 13

2. 발달적 특성 22

3. 신체적 변화 29

4. 심리적 변화 31

5. 사회문화적 변화 35

 

2 노년기 삶의 주요 변수39

1. 사회인구학적인 요소 41

성별 4

연령43

교육 수준45

종교46

결혼 상태47

경제적 수준48

건강 상태49

직업51

가족형태52

사회적 관계망53

주관적인 건강 상태54

 

2. 건강 요소56

신체적 건강56

정신적 건강63

사회정서적 건강68

 

3. 가족요소 74

결혼 만족도74

성의 의미76

의사소통83

가족 관계86

 

4. 사회문화적 요소92

경제 활동92

사회 활동103

여가문화 활동108

 

5. 제도적 요소 114

노인복지법 114

노인부양 116

사회적 지지 121

노인 교육 128

 

3. 심리적 적응133

1. 적응유연성 135

2. 죽음의 이해 141

3. 자기통합성 151

4. 생활만족도 159

5. 삶의 만족 165

 

4. 노년기 발달 이론169

1. 활동이론(Activity Theory) 171

2. 분리이론(Disengagement Theory) 173

3. 교환이론(Exchange Theory) 176

4. 지속성이론(Continuity Theory) 179

5. 자원이론(Resource Theory) 181

6. 현대화이론(Modernization Theory) 183

 

5. 성공적 노화 이론185

1. 성공적 노화의 이해 187

2. 성공적노화의 구성 요인 192

신체적 건강 자원 193

심리적 건강 자원 194

사회적 건강 자원 196

자기성장 자원 197

3. 성공적 노화의 이론적 모델 199

Rowe & Kahn의 성공적 노화 모델 199

Ryff(1989)의 통합모델 202

BaltesBaltes(1990)SOC 모델 204

McCubbin의 가족스트레스,

조절, 적응의 탄력성 모델 209

 

참고문헌 212

 

3. 본문 중에서

노년기에 접어들면 사회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활동적인 측면은 속도가 약화되고 정신적인 기능이 저하되면서 학습능력, 사고력, 기억력에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또한 노인이 되면 과거에 집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신중을 기하는 반면, 탄력적이지 못하다. 특히 단기기억보다는 장기기억에 대한 회상이 지대하다. 자아심리학을 발전시킨 에릭슨은 노인의 특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에릭슨은 생애주기 중 8단계인 마지막 단계에서 노년기를 자아통합감과 절망감의 단계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죽음과 직면해 있는 노인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봄에 있어, 자아통합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하였다. 이를 반영하는 연구에서 고령자의 높은 자아는 완전성 점수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에릭슨의 여덟 번째이자 마지막 발달 단계에 성공적인 노화에 영양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고 있다(Taft & Barkin, 1990). 또한 죽음이 다가오면 인간은 존재 자체에 대한 나약함 때문에 절망감도 동시에 나타난다고 보았다.

(p.27 중에서)

 

노년기의 성공적인 노화를 이루는 것은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 등이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켜준다(Fischer, 1995). 건강상태 정도는 남성과 여성 노인 모두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있다(Şener et al., 2008). 사회적으로 배제되어지는 노년층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자신의 건강을 증진시켜 다양한 사회활동이나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노인의 건강단련은 매우 중요하다. , 만성질환의 수가 적을수록,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수행능력이 높을수록 노년기의 삶의 질, 생활만족도, 자아존중감, 주관적 안녕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p.62 중에서)

 

노인의 사회활동은 활동이론(Havighurst, 1968)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노년기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활동 영역을 찾아 활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노년기에는 역할상실과 관계상실로 인한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정신적인 부적응을 갖게 되기 쉬운 시기이니 만큼 노인의 사회활동은 개인의 자아개념을 확인하는 데 역할지지를 제공하고 이러한 역할지지는 개인의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부분(Lemon et al., 1972)이기 때문에 노년기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pp.103~104 중에서)

 

자아통합감의 획득은 노년기의 위기를 능동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게 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게 한다. 자아통합감은 일생을 통해 축적된 자아의 확신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조화로운 견해로 죽음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심리적 안녕 상태를 말한다(임헌숙, 유재순, 2020; 박명선, 2019). 자아통합감 수준이 높은 노인은 자신의 과거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대체로 삶에 대한 후회나 죄의식, 삶에 대해 불평을 하기보다는 행복하고 낙관적인 경향을 보인다(Hamachek, 1990; Santor & Zuroff, 1994). 또한 자아통합감은 노년의 삶에 절망감을 조절하면서 긍정적 적응을 돕고(James & Zarrett, 2006), 평안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심리적 안녕(psychological well-being)을 가져온다. 자아통합감의 달성은 삶의 만족과 동일시하기도 하고(최현옥, 2014), 노년기의 성공적인 적응 또는 성공적 노화로 표현하기도 한다(김정순, 1988). 이처럼 노인의 자아통합감은 심리적 안녕 상태와 보다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노인의 삶에서 만족감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발달과업인 자아통합감의 성취가 중요하다.

(pp.156~157 중에서)

 

이처럼 SOC 모델에서는 감소된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을 최적화하여 노인의 주관적인 만족을 이끌어 낼 것을 강조하였다(김정희, 2013; 최병서, 이명훈, 2021; 홍현방, 최혜경, 2003). 그리고 평생발달심리학적 시각에서 성공적 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준비된 상태에서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지만, 노화의 진행과정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생애 기간 동안 적응(adaptation)의 방법을 통해 앞으로 경험할 예상 되는 손실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Sullivan, Fisher, 1994). 이러한 관점은 심리적인 모델이나 환경적인 영향을 인정하고, 사회와 환경의 개선을 통해 노인의 성공적인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으며 일생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사회 환경의 개입과 기술 보상의 제공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Baltes & Baltes, 1990).

(p.208 중에서)

 

McCubbin(1988)의 가족탄력성 모델은 긴장 및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가족 강점 및 능력 강화에 연구와 개입의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Luthar et al., 2000). 또한 McCubbin의 가족탄력성 모델은 가족을 역경 속에서 긍정적 적응을 이루는 기능적이고 역동적 단위로 보아(Luthar et al., 2000) 가족탄력성에 대한 개입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공적 노화에 대한 대안을 구상하는 데 적합한 모델이다.

(pp.210~211 중에서)

 

4. 저자 소개

저자 허성호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박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정신건강및행동분석학회 편집위원장

()고려대학교 연구정보분석센터 연구교수